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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Life/책거리: 고전8

토머스 드 퀸시 <어느 영국인 아편 중독자의 고백> - 어느 근원적 고통의 이야기 토머스 드 퀸시 - 어느 근원적 고통의 이야기 이 작품에서 아편은 단순히 포장에 불과하다. 이 작품은 결국 한 인간의 뿌리깊은 악몽과 고통을 고백적 어투로 고백한 기록이다. 어느 영국인 아편 중독자의 고백 국내도서>소설 저자 : 토머스 드 퀸시(Thomas De Quincey) / 김명복역 출판 : 펭귄클래식코리아 2011.04.05상세보기 1. 아편 경험담? 이 책을 꺼내 들기 전까지 나에게 토머스 드 퀸시는 낯선 작가였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의 이름을 보고 이 책을 고른 것은 분명 아니다. 처음 이 책으로 나의 손이 간 까닭은 다름이 아니라, 이라는 제목 때문이었다.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아편을 마약으로 분류하고, 아편 복용을 처벌하고 있다. 아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의 재배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서.. 2012. 4. 7.
알렉산드르 푸시킨 <대위의 딸> - 핑크빛으로 쓴 실패한 혁명기 알렉산드르 푸시킨 - 핑크빛으로 쓴 실패한 혁명기  러시아의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소설 을 읽었다. 시인으로 유명한 푸시킨이 쓴 소설이라 신선한 매력이 있었다. 대위의 딸 국내도서>소설 저자 :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Aleksandr Pushkin) / 심지은역 출판 : 펭귄클래식코리아 2009.04.24상세보기 1. 은 책장이 쉽게 넘어가는 책이다. 역사 소설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책을 펼쳤는데, 작품의 저자인 푸시킨은 친절하게도 유머를 섞어가면서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은 러시아라는 먼 나라에서, 지금으로부터 먼 옛날에 벌어진 사건을 다룬 이야기였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치 할머니 머리맡에 누워 전래동화를 듣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낯선 러시아 이름들이 .. 2011. 12. 29.
조지 오웰 <1984> - 우리는 빅 브라더를 보고 있다. 조지 오웰 - NO! We are watching you BIG BROTHER! 조지 오웰의 역작 를 읽었다. 1984 국내도서>소설 저자 : 조지 오웰(George Orwell) / 이기한역 출판 : 펭귄클래식코리아 2009.10.19상세보기 1. 빅 브라더의 오세아니아, 통제의 기제 1948년 집필되어 49년 출간된 이 책에서 1984년은 LA올림픽이 열린 해인 1984년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오지 않을 먼 미래 내지는 1948년에서 뒷 두자리 수의 자리를 맞바꾸어 현실과 180도 다른 세상을 상징한다고 해석된다. 특히 소설 내의 '진리부'에서 각종 역사적 사료를 위조하고 이전 사료를 폐기처분한다는 점에서, 달력 역시 위조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소설 속의 실제 시간은 1984년이 아닌 예를 들어.. 2011. 12. 27.
프랜시스 버넷 <비밀의 화원> - 원서 무료 읽기 프랜시스 버넷 -집단적 원서 읽기의 유익성 지난 9월부터 읽기 시작한 프랜시스 버넷의 '비밀의 화원'을 이제 덮습니다. 엇나간 어린 아이들이 자연과 따뜻한 사람들의 품 속에서 올곧게 성장해나간다는 내용의 아동 동화입니다. 혹시 비밀의 화원(Secret Garden)을 원서로 읽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Gutenberg Project"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곳은 '비밀의 화원'과 같이 저작권이 만료된 자료들을 찾아볼 수 있는 좋은 사이트입니다. 이곳을 클릭하면 비밀의 화원을 무료로 읽을 수 있습니다. The Secret Garden (Paperback) 외국도서 저자 : Frances Hodgson Burnett 출판 : Puffin 2008.03.06상세보기 1. 메리 레녹스(Mary Lennox)는 .. 2011. 11. 20.
너새니얼 호손 <주홍글자> - 누가 감히 심판하는가 너새니얼 호손 - 누가 감히 심판하는가? 너새니얼 호손의 명작 를 읽었다. 주홍글자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너새니얼 호손 (펭귄클래식코리아, 2009년) 상세보기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이 작품은 분명 다르게 읽혔을 것이다. 이 작품은 기독교의 교리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겉치장만을 누군가의 입맛에 맞게 해석할 때, 그리고 기독교 성직자들이 자신의 뜻을 신의 뜻인 양 떠들어댈 때 일어날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속박을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이 리뷰는 를 철저히 기독교 신학의 측면에서 읽은 것이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 호에 몸을 싣고 신대륙에 발을 디딘 청교도 신자들.. 그러나 그들이 그토록 떠나고 싶어했던 당시 영국 성공회와 가톨릭이 하던 일들을 청교도들은 신대륙에서 똑같.. 2011. 11. 6.
조르주 페렉 <W 또는 유년의 기억> - 기억을 위한 몸부림, 또는 기록 조르주 페렉 - 기억을 위한 몸부림, 또는 기록 조르주 페렉의 을 읽었다. 길지 않은 이 작품은 프랑스 작가 조르주 페렉의 자전적 소설이다. 조르주 페렉은 이 소설에서 자신의 유년기를 묘사하는데, 그것은 제 2차 세계대전의 맥락 속에서 유대인 소년으로 보낸 시간을 말한다. 이 작품의 구성적 측면에서 특징을 언급하자면, 작가의 유년시절을 물리적으로 나눠놓은 두 가지 이야기가 얼핏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두 이야기는 각각 세리프 서체와 산세리프 서체로 구분되어 있다. 세리프 서체로 인쇄된 부분(조르주 페렉의 유년기 기억 서술)과 산세리프 서체로 인쇄된 부분(W섬의 이야기)은 교차하며 이어진다. 바로 앞 혹은 뒤에 배치된 이야기들 사이에서 연관관계는 발견할 수 없었다. (이 포스팅은 페.. 2011. 9. 21.
조르주 페렉 <사물들> - 자본주의와 인사하기 조르주 페렉 - 자본주의와 인사하기 조르주 페렉의 소설 '사물들'을 읽었다. 어찌 보면 단조롭고 난해할 수도 있는 이 작품을 아래와 같은 하나의 표현으로 관통해보고 싶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온 초년생들이, 현대 사회와 '화해'하는 과정 이 리뷰의 구조는 페렉의 을 관통하는 바로 이 표현을 조각내어 살펴보는 것으로 한다. 1. 현대 사회 소설에서 묘사된 현대 사회를 이렇게 정의해보았다. ①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자본주의와 물질주의 흐름에 따라 '돈'이라는 가치척도로 행복이 객관화 ② 영.미 중심주의 가속화 ③ 노동과 관련하여서는 마르크스의 소외된 노동 (ⓐ생산물로부터의 소외 ⓑ 노동활동으로부터의 소외 ⓒ 유적존재로서의 인간의 소외 ⓓ 인간에 의한 인간의 소외) ① '돈'이라는 가치척도로 행복이 객.. 2011. 9. 18.
체스터톤 소설, <목요일이었던 남자> - 음모론의 득세에 관하여 G. K. 체스터톤 - 음모론의 득세에 관하여 를 다 읽었다. 소설가 체스터톤이 20세기 초반, 동시대를 배경으로 저술한 는 세상에 대한 긍정으로 가득 차 있다. 1. 줄거리 는 스릴러 내지는 탐정 소설의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줄거리를 요약하여 말하는 것은, 아직 작품을 접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에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그래도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무정부주의자들을 적발해 내려는 영국 경찰 특수 요원인 '사임'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무정부주의자들의 중앙 조직에 잠입하고 무정부주의자로 행세한다. 전세계의 무정부주의를 총괄하는 수뇌부에는 각각의 요일 이름으로 불리는 7명의 인물이 있는데, 이들은 정기적으로 둘러 앉아 폭탄테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등에 대해 회의를 한다. '사임'은 .. 201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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