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9 체스터톤 소설, <목요일이었던 남자> - 음모론의 득세에 관하여 G. K. 체스터톤 - 음모론의 득세에 관하여 를 다 읽었다. 소설가 체스터톤이 20세기 초반, 동시대를 배경으로 저술한 는 세상에 대한 긍정으로 가득 차 있다. 1. 줄거리 는 스릴러 내지는 탐정 소설의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줄거리를 요약하여 말하는 것은, 아직 작품을 접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에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그래도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무정부주의자들을 적발해 내려는 영국 경찰 특수 요원인 '사임'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무정부주의자들의 중앙 조직에 잠입하고 무정부주의자로 행세한다. 전세계의 무정부주의를 총괄하는 수뇌부에는 각각의 요일 이름으로 불리는 7명의 인물이 있는데, 이들은 정기적으로 둘러 앉아 폭탄테러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등에 대해 회의를 한다. '사임'은 .. 2011. 7. 1. 김주희 장편소설 <피터팬 죽이기> 2004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김주희 장편소설 를 다시 읽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했던 때는 고등학교 졸업반이었다. 소설 속 인물들이 처한 상황을 피부로 느끼기에는 솔직히 어린 나이였다. 당시 나는 를 단지 성장소설로 한정지어 독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작품 중 인물들만큼이나 대학생이라는 타이틀을 오랫동안 달고 있는 지금 다시 편 이 책은 나와 똑같은 현실을 살았던 나보다 조금 나이 많은 선배들의 이야기였다. 같은 작품이지만 성장한 독자에 의해 다시 독해되는 작품은 분명 다른 의미를 보유한다. 피터팬죽이기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김주희 (민음사, 2004년) 상세보기 커피 로고 아래 단결하는 90년대 학번…… 90년대 대학생들에 대한 복습 90년대 말에 대학교에 입학.. 2011. 6. 16. 이상형 대화속에 시가 묻어나는 사람이 좋다. 미용실에서 잡지 드릴까요 할 때 네, 주세요. 글자가 많은 걸로요 하는 사람이 좋다. 다 읽어보진 못했더라도 책 제목들을 아는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난다면, 그 사람이 무슨 옷을 입었건 무엇을 하고 살았건 정말로 사랑에 빠져버릴것 같다. 사소한 잘못됨은 잊어버리고 그녀를 존경할 것 같다. 설득을하되 강요하지 않는 사람. 설득은 받아들이되 강요는 거부하는 사람. // 그녀에게 끌렸던 옛날... 아마도, 지금까지도 그녀의 기억, 그 편린을 잃지않는 것은 내가 그녀의 외모에 앞서, 그녀가 이름모를 프랑스 작가이름을 대며 작품을 읽고 얘기를 하는 모습이나 그녀가 썼던 글들에 매혹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2008. 5. 4. 다이어리에 썼던 글. 약간 수정하.. 2011. 6. 7. 김사과 장편소설 <미나> - 미친 세상 속에서 방황하며 서로에게 상처주는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의 이야기. 김사과의 가 출판되었을 때, 그 장편을 읽고, 또 그 장편을 둘러싼 논쟁을 살펴봄으로서 김사과 문학에 처음 참여하게 된 독자인 나는 이제 김사과의 첫 장편 를 덮으며, 감히 이상의 문제작을 조만간 쉽게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의 서사를 이야기해보자. 김사과의 문제작 는 P시의 젊은 영혼들이 미친 세상 속에서 자신의 내면적 고통을 서로에게 상처를 냄으로서 세상에 표출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의 서사는 미나와 민호 남매 그리고 미나를 애증하고 민호를 사랑하는 수정, 이 세명의 10대로 집중되고, 부차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미친'사회와 그 사회 속에서 P시의 고등학생들에게 강요되는 압력이 있다. P시는 인문학을 박제하여 그 정신을 거세하며, 프로이트와 융의 저서는 문제집으.. 2011. 6. 2. 파스텔 뮤직. 컴플리케이션 발매. 아무래도. 지름신께서 강림하신거 같다. 2011. 6. 1. 고독한 예수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을 나는 새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마태복음 8:20, 새번역) 기봉이가 블로그에 올린 다이어리에 대한 트랙백. 기봉이는 성경을 읽을때마다 눈물짓는다고 다이어리에 고백했다. 나에게도, 복음서를 읽을 때마다 매번 빠짐없이 가슴이 절여오고 크게 위로를 받는 대목이 있다. 바로 예수의 고독이다. 공생애를 시작하고 예수의 주변에는 언제나 군중이 있었다. 어디를 가든 수 많은 제자가 따랐고, 특히 골라 뽑으신 12명의 제자. 그리고 더욱 사랑하신 3명의 제자는 예수의 공생애 기간 전체를 통틀어 예수와 함께 동행한다.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도 군중이 그를 환영했다. 많은 사람이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다 폈으며, 다른 사람들은 들에서 잎.. 2011. 5. 26. 수도권 K모 대학교 수업계획서 번역 (한국어에서 영어로)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2011. 5. 25. 한국OOO물생OOOO단체총연합회 약용작물 수출을 위한 사업제한서 (한-영 번역) 이하 내용은 비공개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2011. 5. 23. 개독교 비난에 대하는 산상수훈의 대처법 . . . . .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짠 맛을 되찾게 하겠느냐? 짠 맛을 잃은 소금은 아무데도 쓸 데가 없으므로, 바깥에 내버려서 사람들이 짓밟을 뿐이다. (....)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 - 마태복음 5:13, 16(새번역) 한국 개신교회의 성장 속도는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 보수적 목회자들은 한국 교회의 빠른 성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성도들에게 잊을만 하면 '주님의 주신 은혜로 이루어진 한국 기독교 100년의 역사'를 상기시키려고 노력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 3곳이 모두 한국에 있고,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 2011. 5. 17. 이전 1 ···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