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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ity/기도문: 주일기도문

2012년 9월 16일 주일대예배 대표기도문 예시

by Feverish 2012. 9. 14.

 









창조절 셋째주일 (2012년 9월 16일)
주일 대표기도문 예시


시작 전에..
 
기도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개인적인 고백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주일 대예배에서 회중을 대표하여 기도할 때에는 중언부언되지 않도록 미리 공기도문을 작성하여야 할 것입니다. 만일 다른 사람이 써놓은 우수한 기도문을 따를 때에는 그 영성을 충분히 내재화하여 자신의 기도로 만들어야 하고,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여서는 안 됩니다. 
 
여기 소개하는 기도문은 교회력과 주위 상황에 따라 공기도문으로 적합할 내용을 예시로 제가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이 기도문은 부족함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로만 하시고 대표기도자 개인의 영성, 그리고 교회의 상황 등에 따라 자유롭고 은혜롭게 기도하여 주십시오. (교회력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이곳을 클릭)

 

간혹 블로그에 게재된 기도문이 마우스로 드래그되지 않아서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기도문을 다 읽으시고 가장 아래에 보시면 첨부파일로 기도문이 정리되어 있사오니 텍스트 파일로 된 첨부파일을 클릭해주시기 바랍니다.







1. 이번 기도의 포인트

1. 지금은 창조절기의 가운데 있습니다. 창조절기는 성부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감사하는 축제의 절기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창조하시고 "이 땅을 정복하고 생물을 다스려라"(창1:28) 하시며 하나님의 창조사업에 사람이 동참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복하고 다스리기 보다는, 이 땅과 하나님의 창조물을 망가뜨리기만 했습니다. 이를 회개하고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2. 세상이 날로 영악해져서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살아갈 수 있는 신자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3.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세상의 평화가 아닌 주님이 주시는 평화가 이 땅 위에 펼쳐지도록 기도합시다.




2. 예시 기도문

(아버지를 부름)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제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운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신묘막측한 섭리에 경탄을 금치 못하나이다.
 
(감사1)
또한, 우리들을 높이 쓰시어 하나님의 창조 사업에 동참하여 자연 세계의 세상을 관리하고 다스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 공동체를 창조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평화를 이루도록 사회를 관리하는 권한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감사2)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도 여러가지 모양으로 우리 신자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셨나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때에,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주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주시나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의 모든 고통을 인간의 몸으로 체험하시사 우리 고통에 공감하여 주시나이다. 따라서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평안은 세상의 그 무엇도 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죄의 고백과 회개)
하지만 주님. 저희에게 지혜가 필요합니다. 인간의 탐욕과 무지와 어리석음으로 세상은 신음하고 있나이다. 주님께서는 하루에 온 동물을 창조하셨사온데, 인간은 하루에 수십가지 종의 동물을 멸종시키고 있나이다. 주님 앞에 우리의 벌거벗은 모습을, 그리고 무참히 파괴된 세상을 보여드리기가 부끄럽나이다. 그러나 주님, 이렇게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내어놓습니다. 인간이 한 일을 모시고 책망치 마옵시고 회복시키는 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주제기도1)
주님, 세상의 미혹 속에서 우리 신자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나이다. 자본주의의 헛된 논리가 하나님보다 돈을 앞세우도록 유혹하고, 신자유주의의 흐름은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가르고 고통을 양산하고 있나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땅에 오셔서 하신 말씀대로 우리가 좀 더 가난하고 우리가 좀 더 고통을 겪음으로서 주님의 길을 오롯이 걸어갈 수 있도록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평화를 이 땅 위에 실현하는 일은, 주님이 알려주신 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의 가진 것을 나누고, 소외된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것임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창조의 나머지 과업들을 실천하는 데 우리가 소홀했다면 우리 신자들에게 근면한 힘을 더하시어 주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주제기도2)
주님, 우리가 때로는 주님 앞에 기도할 때 세상의 주님을 모르는 자들이 우상에게 기도하듯이 하지 않았나 회개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땅에 계셨을 때,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기도하지 말라 하였는데, 지금 우리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닮아있기 보다는, 주님을 모르는 자들과 어찌나 같은지요. 저 밖에 우상 믿는 사람들이 "돈"을 기도할 때, 우리도 "돈"을 위해 기도하였고, 저들이 "성공"을 위해 기도할 때, 우리도 "성공"을 위해 기도하였나이다. 저들이 "출세"를 기도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우리도 "출세"만을 외쳤나이다. 주님 우리의 눈을 가린 것들을 모두 거두어 주셔서 성공, 출세, 돈을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 나라를 실현시키는 일을 먼저 구하게 하옵소서. 한 푼을 더 모으는 데 혈안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라도 주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는 우리 신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위한 기도)
사랑의 주님. 세상의 때를 묻히고 우리가 이 예배당에 모였나이다. 어눌하고 부족한 손길이지만 주님 앞에 무릎꿇고 이렇게 기도하나이다. 주님께서는 홀로 높임 받으시고 우리의 예배를 흠향하옵소서.
 
(아멘)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120916.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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