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송
이글은 2012년에 작성되었습니다.
2023년 판 한가위 가정예배 예시문은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민족의 대명절 추석입니다. 추석은 한민족의 전통적인 명절임과 동시에, 일 년 동안의 추수를 감사한다는 의미에서는 기독교적인 절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1. 예배의 순서
한가위 예배는 간소한 예배의 틀을 따라,
- 신앙고백
- 기도(대표기도)
- 성경봉독
- 주님의 기도(닫는 기도)
등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감사절기의 예배 순서를 준용하여 사용하시어 자유롭게 예배 순서를 구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가정예배 예시문
(공동기도)
인도자: 우리의 뜻을 모아 주님께 기도를 드리도록 합시다.
함께: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올 한해에도 많은 것들을 허락해주시사 풍족하게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님의 은혜로 이 아름다운 가정이 한가위 명절에 모여서 한 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모양 저모양으로 저희 가정을 지켜주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인도하여 주셨음에 주님께 찬양을 드리나이다.
그러나 주님께서 허락해주신 은혜로운 가족 안에서도 우리는 때로 공경과 우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 인색했으며, 때로는 작은 오해로 인해 마음속에 시기의 마음을 품기도 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저희는 약하고 연약한 영혼이오니 주님께서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만이 모든 감사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시고, 저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마땅하시나이다.
또한 주님께서 주신 풍족한 추수의 계절에 저희 가족 한 사람 한 사람도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이웃과 후손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시옵소서.
주님의 나라를 이 땅에 펼쳐나가는 추수의 일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송)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성경봉독)
누가복음서 12장 22절 - 32절
예수께서 [자기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고,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목숨은 음식보다 더 소중하고, 몸은 옷보다 더 소중하다.
까마귀를 생각해 보아라. 까마귀는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또 그들에게는 곳간이나 창고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먹여주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으냐?
너희 가운데서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제 수명을 한 순간인들 늘일 수 있느냐? 너희가 지극히 작은 일도 못하면서, 어찌하여 다른 일들을 걱정하느냐?
백합꽃이 어떻게 자라는지를 생각해 보아라. 수고도 하지 아니하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의 온갖 영화로 차려 입은 솔로몬도 이 꽃 하나만큼 차려 입지 못하였다.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오늘 들에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들어갈 풀도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더 잘 입히지 않으시겠느냐?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찾지 말고, 염려하지 말아라. 이런 것은 다 이방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적은 무리여, 너희 아버지께서 그의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찬송)
588장 (공중 나는 새를 보라)
(가족을 위한 기도 - 생략 가능)
인도자: 야고보 사도는 말하였습니다.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은 자기가 쾌락을 누리는 데에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4장 1절-2절)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의 소원을 주님께 간구합시다.
(가족 구성원이 한명씩 돌아가면서 기도한다)
예시: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 민준이를 위해 기도합시다. 큰 시험을 앞두고 이 자리에 함께하시지 못하였지만, 주님께서 늘 민준이와 함께해 주시고, 담대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모든 기도를 마친 후, 주님의 기도로 마무리한다)
(주님의 기도)
인도자: 이제,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로 우리의 기도를 마무리합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모두: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공동 식탁)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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