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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ity/기도문: 주일기도문

2024년 1월 7일 주일대예배 대표기도문 예시

by Feverish 2024. 1. 3.

주현절 후 첫째주일 (2024년 1월 첫째 주일)
주일 대표기도문 예시

 

시작 전에...

[다른 날짜 한국어 기도문 찾기]

[다른 날짜 영어 기도문 찾기]
기도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개인적인 고백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주일 대예배에서 회중을 대표하여 기도할 때에는 중언부언되지 않도록 미리 공기도문을 작성하여야 할 것입니다. 만일 다른 사람이 써놓은 우수한 기도문을 따를 때에는 그 영성을 충분히 내재화하여 자신의 기도로 만들어야 하고,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여서는 안 됩니다.

 

여기 소개하는 기도문은 교회력과 주위 상황에 따라 공기도문으로 적합할 내용을 예시로 제가 직접 작성한 것입니다. 이 기도문은 부족함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로만 하시고 대표기도자 개인의 영성, 그리고 교회의 상황 등에 따라 자유롭고 은혜롭게 기도하여 주십시오. (교회력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이곳을 클릭)

 

간혹 블로그에 게재된 기도문이 마우스로 드래그되지 않아서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기도문을 다 읽으시고 가장 아래에 보시면 첨부파일로 기도문이 정리되어 있사오니 텍스트 파일로 된 첨부파일을 클릭해주시기 바랍니다.

 

 

 

1. 이번 기도의 포인트

  1. 주현절은 성자의 신성을 나타내어 보이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전통적으로 교회에서는 주현절 당일에는 동방박사의 방문을 기념하고, 주현절 첫째 주일에는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신 것을 기념합니다. 주님의 세례받으심을 기억하며 우리의 세례를 되새기는 기도를 드립시다.

  2. 이번 주일은 2024년의 첫 주일입니다. 한 해의 시작을 맞이하여, 피조세계의 모든 시작이 주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3. 지난 한 해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결코 고통이 끝이 아니라 부활과 천국이 있음을 믿고 2024년을 위한 희망을 가지도록 기도합시다.

 

 

 

 

2. 예시 기도문

(아버지를 부름)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시는 (막 1:11) 우리 아버지여, 주현절을 맞아 우리가 예배드리고자 이 자리에 모였나이다. 예배드리는 이 시간에 주님 앞에 나아오는 우리를 굽어살피소서. 주님, 오늘 주님의 세례를 기억하며 또한 우리의 세례를 돌아보는 겸허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오니 주님께서 은혜 내려 주소서.

(죄의 고백과 회개)
주님, 2023년 한해 우리는 고난과 시련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 사람들이 죽고 다쳤으며, 가족들이 집을 잃고 흝어졌나이다. 잘못된 대의에 따라 일어난 전쟁 속에서 죽어가는 젊은이들과 아이들을 우리가 두 눈으로 보았음에도, 우리는 그저 강 건너 불구경 하며 하마평하기에 바빴나이다. 전쟁 난민들을 우리의 집안으로 들이기는 커녕, 우리는 문을 굳게 닫았나이다. 심지어 출산을 앞둔 마리아와 요셉에게도 말구유를 주는 측은지심이 있었건만, 우리는 냉정하게도 그 누구도 문을 열지 않았나이다. 주여. 이와 같은 우리의 죄가 크오나 이 자리에서 엎드려 회개하오니 용하여 주옵소서.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사오니, 이는 고통이 결코 끝이 아님을, 고통 뒤에는 부활과 천국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믿나이다. 이처럼 주여, 고통의 2023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소서. 이제 오는 해에는 죽어가는 우리의 이웃을 외면하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주소서.

(주제기도1)
하나님, 이번 주일은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첫 주일입니다. 2024년의 시작을 맞이하여 피조세계의 모든 것들이 주님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창 1:1-5). 지난 한 해 동안의 모든 일, 선한 일과 어려운 일 모두 주님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믿습니다. 그 계획을 신뢰하고 나아가오니 주여 이제 오는 새해에 우리의 삶과 가족, 교회, 그리고 사회를 이끌어주소서. 또한 신자들 개개인이 올해에는 주님과 더 깊은 관계를 갖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길에 동참하도록 결심을 세워주소서.

(주제기도2)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례를 받으신 복음서 본문을 통해 우리의 세례를 돌아보나이다. 주님, 우리가 성령의 세례로 말미암아 새로운 삶을 얻었나이다 (행 19:1-7). 주님께 감사드리나이다. 그러나 세례받은 신자들의 격에 맞지 않는 삶을 살아오지 않았나 돌아보며, 세례받을 때의 다짐을 오늘 되새기나이다. 단순히 세례를 통한 구원의 커트라인을 넘는 게 아니라 올 한해 나날이 믿음이 성장하며 주님의 임재를 더더욱 체험할 수 있도록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성령을 통해 이끌어주소서. 세례로 시작된 우리의 믿음이 행동으로 봉사로 꽃피게 하여주소서.

(예배를 위한 기도)
주님, 이 예배의 시간에 이미 계신 주님의 임재를 깨닫기 원합니다. 이 예배를 통해 교회 구성원 간에 화해할 수 있게 하시고, 특히 봉사하는 이들이 큰 위로 받을 수 있는 기회로 되게 하소서. 특히 예배를 이끄는 이들에게 성령의 은사를 더 부어주시어 지혜와 힘이 넘치게 하여주소서. 임직자들이 주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전파하고 또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 시간을 통해 우리가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 주님께 기쁨이 되기를 소망하며, 이 자리에 온 모든이들이 성령의 역사를 고백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주소서.

(아멘)
이 예배의 모든 순간에 주님의 도움과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이 모든 소망과 기도를 담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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