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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ity/기독교: 신앙고백

2021년 교회 절기 (부활절, 맥추절, 추수감사절)

by Feverish 2021. 3. 2.

2021년 교회 절기

- 부활절 맥추절, 성령강림절, 추수감사절

 

 

 

12월 25일로 고정되어 있는 성탄절과는 달리, 부활절, 맥추절, 성령강림절, 추수감사절 등은 매년 날짜가 달라집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2021년 맥추절, 2021년 성령강림절, 2021년 부활절, 그리고 2021년 추수감사절을 다룹니다.

 

 

2021년 부활절 4월 4일
2021년 성령강림절
(2021년 오순절)
5월 23일
2021년 맥추절
(2021년 맥추감사주일)
7월 4일
2021년 추수감사절 11월 21일

 

 

1. 각 절기의 의미

부활절의 의미는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 사흘만에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것이 부활절의 의미입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모임이고 기독교의 신자들은 부활의 증인이므로, 교회의 가장 큰 명절은 부활절과 성탄절입니다.

 

한편, 성령강림절은 기독교의 삼위(성부, 성자, 성령) 중 성령이 사도들에게 임한 사건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는 예수께서 약속하신 것처럼 성령이 임재하였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활절로부터 50일 후, 마가의 다락방에서 이루어진 역사적 사건입니다. 부활절로부터 50일후 라는 의미에서 '오순절'(五旬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때 순(旬)은 '열흘'을 의미하는 한자입니다.

 

사도행전 2장의 기록에 따르면 예수의 승천 후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사도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방언(각 지방의 언어)을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초기의 교회가 성립하였기 때문에, 성령강림절은 성령의 오심을 기념하는 절기임과 동시에 '교회의 생일'로 불리기도 합니다.

 

맥추절은 많은 사람들이 칠칠절과 혼동하는 절기입니다. 칠칠절은 구약의 출애굽기에 기록된 명절입니다. 맥추절과 칠칠절은 추수를 기념하는 축제라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결코 같은 절기가 아닙니다. 맥추절과 칠칠절이 어떻게 다른지 자세하게 소개하는 기사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맥추절 혹은 맥추감사주일은 보리 추수를 기념하는 절기로서 한국의 추수감사절입니다. 기독교가 한국에 전래되던 초창기에는 보릿고개가 심했기 때문에, 보리가 수확되는 여름을 축하하기 위해 제정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신교 절기 중 11월의 추수감사절이 미국 청교도의 맥락에서 만들어진 절기라면, 맥추절은 한국적 맥락에서 만들어진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맥추절은 성경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수감사절은, 17세기 미국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이 첫 수확에 감사한 것을 기억하기 위해 절기로 지정된 것입니다. 맥추절과 마찬가지로 성경적인 근거는 없고, 첫 기독교 이주민들이 첫 수확을 감사했던 경험으로부터 이어져내려온 것입니다.

 

한국에서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입니다만, 초기 선교사들로부터 전해온 유산으로서 오랫동안 해왔던 습관 때문에 매년 계속하는 것 같습니다.

추수감사절은,

 

  1. 우선 성경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2. 기후 상 한국은 11월에 추수를 하지 않습니다.
  3. 한국이 이제 전 세계에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견하는 교회로 성장했기에 한국 기독교의 절기를 수출했으면 수출했지 과거의 유산에 얽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미국 기독교의 그림자인 11월 추수감사절을 이제는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교회에서 이러한 문제의식에 힘입어 이미 1970년대부터 음력 8월 추석즈음으로 추수감사절을 옮기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2. 교회력 전체를 보려면

교회 절기는 교회력의 일부입니다. 각 교단별로 혹은 에큐매니컬로 온 교회에서 지키는 교회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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