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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ity/기독교: 신앙고백

말로만 선한 사마리아 인?!

by Feverish 2013. 9. 30.

말로만 선한 사마리아 인?!
- 우리는 이웃을 위해 진정 헌신하고 있는가?

 

지금껏 나는, 단지 "호의" 만 있으면 선한 사마리아 인 처럼 행동 할 수 있을 것이라 막연히 생각했었다.
 
하지만 선한 사마리아 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쯤 죽어 늘어진 사람을 여인숙(병원)으로 데려가는 노력과, 자기 돈 2데나리온 이라는 희생, 그리고 돈이 더 들면 갚아 주겠다는 약속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웃을 섬기려는 굳은 결심과 자기 희생이 필요한 것이다. 

 

 

[Morot, Aimé. Le bon Samaritain, 1880, Petit Palais, Paris]

 

 

나의 안일한 생각 때문이었는지, 프랑스의 화가 '에메 모로'(Aimé Morot)의 '선한 사마리아 사람'(Le bon Samaritain)을 보는 순간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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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에서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무척 수척해 보이고, 나귀 등은 '강도 당한 사람'에게 빌려준 터라 맨발로 걷고 있다.

 

 

그는 온 얼굴로 나에게,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매질하여 반쯤 죽여놓고 물러갔습니다. (...)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길을 가던 중 그에게 와서 보고는 측은히 여겨, 다가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부어 그의 상처를 싸매주었습니다. 그러고는 그 사람을 제 짐승에 태워 여인숙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습니다.

다음날 그는 두 데나리온(2022년 하반기 건설현장 노동자 평균 임금 기준 약 51만원)을 꺼내 여인숙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시오.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당신에게 갚아 드리겠소' 하고 말했습니다.

(루가의 복음서 제 10장, 200주년 기념 신약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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