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교회 절기 (부활절, 맥추절, 추수감사절)

2019년 교회 절기
-부활절, 맥추절, 추수감사절

12월 25일로 고정되어 있는 성탄절과 달리, 부활절, 맥추절, 성령강림절, 그리고 추수감사절은 매년 날짜가 달라집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2019년 부활절, 2019년 맥추절, 2019년 성령강림절 그리고 2019년 추수감사절을 다룹니다.

2019년 부활절:          4월 21일

2019년 성령강림절:    6월 9일

          (오순절)

2019년 맥추절:          7월 7일

          (맥추감사주일)

2019년 추수감사절:    11월 17일




1. 각 절기의 의미

부활절의 의미는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 사흘만에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것이 부활절의 의미입니다. 따라서 부활절은 성탄절과 함께 교회의 가장 큰 명절입니다.

성령강림절은 부활절 이후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사도들에게 임재한 날입니다. 부활절 후 50일이 지났다는 의미에서 '오순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도행전 2장에 따르면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사도들이 기도하던 도중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방언(각 지방의 언어)을 말하였습니다. 이날의 경험을 기초로 사도들은 교회를 세웠기 때문에, 성령강림절은 기독교회의 생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맥추절은 사람들이 흔히 구약의 칠칠절과 혼동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이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개역개정판 상의 오역이 고쳐지지 않은 채로 한국교회에서 무분별하게 문자 그대로 해석되다보니 생긴 오해입니다. 성서공회에서는 이런 오역을 개정하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을 하였는데, 보수적인 교회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 글( http://blizen.tistory.com/51 )을 참고해주세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맥추절 혹은 맥추감사주일은 보리를 추수한 것을 감사하는 주일입니다. 기독교가 한국에 포교되던 초창기, 보릿고개가 끝나고 보리를 수확하는 여름에, 수확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신교 절기 중에서 11월의 추수감사절이 미국 청교도의 맥락에서 만들어진 절기라면, 맥추절은 한국적 맥락에서 만들어진 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수감사절은, 17세기 미국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이 첫 수확에 감사한 것을 기억하기 위해 절기로 지정된 것입니다. 맥추절과 마찬가지로 성경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한국의 기독교에서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입니다. 이제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견하는 교회 중에 하나로 성장했다는 한국 교회가 여전히 미국 기독교의 그림자인 11월 추수감사절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 교회력 전체를 보려면

교회 절기는 교회력의 일부입니다. 각 교단별로 혹은 에큐매니컬로 교회에서 지키는 교회력을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http://blizen.tistory.com/45

교회력과 함께 각 주일마다 적절한 기도문을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http://blizen.tistory.com/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