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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소설5

정유정 장편소설 <7년의 밤> - 복수의 칼날로부터 아들을 지키려는 사내의 이야기 정유정 장편소설 - 복수의 칼날로부터 아들을 지키려는 사내의 이야기 정유정 장편소설 은 과거와 현재가 끊임없이 교차하는 작품이다. 서사의 진행 과정에서 조금씩 밝혀지는 7년 전 살인 사건의 전말과 치밀한 사건 전개는, 이 소설이 꽤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놓을 수 없을 정도의 흡입력을 가질 수 있게 하였다. 극적인 긴장감과 서스펜스 덕분에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라선 이 작품은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 7년의 밤 국내도서>소설 저자 : 정유정 출판 : 은행나무 2011.03.23상세보기 1. 7년 전, "세령호 사건" 중심 인물인 서원은 "세령호 살인마"의 아들이다. "세령호 사건"의 살인마로 알려진 서원의 아버지 최현수는 열두 살짜리 소녀의 목을 비틀어 살해하고 여자아이의 아버지를 몽치로 때려 죽.. 2012. 10. 1.
정한아 소설집 <나를 위해 웃다> - 나빴던 일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다 정한아 소설집 - 나빴던 일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다 한국 문학에 흔치 않은 '1인칭 태아 시점'을 이용해 서술된 소설, 나빴던 일들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다. 엄마는 헤어짐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들이 행복하기를 바랐다. 그것은 믿기지 않을 만큼 평화로운 기분이었다. 꿈속에서 엄마는 자신의 몸이 빵처럼 부풀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뭔가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 폭신하며 향긋한 느낌이 밀려왔다. (...) 나는 조용히 엄마에게로 내려앉았다. 엄마를 사랑하기는 아주 쉬웠다. 이제 엄마도 혼자가 아니었다. 정한아 작가의 감수성이 무척 부럽다. 사실 나에게 정한아 작가의 데뷔작인 장편 는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젊은 작가가 쓴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았고, 이렇게도 마음을 가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걸 처음 깨닫게 되.. 2012. 6. 15.
정한아 장편소설 <달의 바다> - 여행을 준비하는 행복 정한아 장편소설 - 여행 자체보다 여행을 준비하는 설렘이 행복이다 "생각처럼 나쁘지는 않은데, 늘 우리의 밑그림을 넘어서니까 당황하고 불신하게 되는 거야. (...) 고모는 그걸 알기 때문에 세상에 빚진 것이 없어." "그래서?" "자유지." (달의 바다, 145p) 달의 바다 - 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국내도서>소설 저자 : 정한아 출판 : 문학동네 2007.07.31 상세보기 1. "실패해도 괜찮다. 목표대로 안 되도 괜찮다" 정한아의 장편소설 를 읽었다. 는, 취업준비생 주인공 은미가 고모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 다녀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모는 은미가 어릴 적 많은 영향을 주었던 사람인데, 십삼 년째 총 일곱 통의 편지만 할머니에게 보내고 있을 뿐 사실상 소식이 끊겼다. 고모는 편지들에서.. 2012. 5. 25.
김영하 장편소설 <검은 꽃> - 100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헤매이는 한국인) 김영하 100년 전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Korean Diaspora) 근대화 과정에서 코리안 디아스포라라는 주제에 대해 사람들은 '하와이 노동자 이민'을 많이 생각한다. 그러나 김영하의 은 하와이가 아닌 멕시코로 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1. 김영하의 검은 꽃 김영하 작가는 덤덤한 서술과 깔끔한 작법을 가지고 있는 소설가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다. 김영하의 초기작은 소설, 더 나아가 문단에 대한 문제의식이 서려 있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 '사춘기 소설'의 색깔이 강하다. 시쳇말로 나쁘게 말하자면 중2병 소설이라고도 한다. 김영하의 은 이러한 이전의 김영하 소설과는 상이한 작품으로, 김영하 작가의 소설 중 가장 큰 시대적, 공간적 스케일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후에도 이전의 김영하적인 작품이 .. 2011. 8. 29.
김사과 장편소설 <미나> - 미친 세상 속에서 방황하며 서로에게 상처주는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의 이야기. 김사과의 가 출판되었을 때, 그 장편을 읽고, 또 그 장편을 둘러싼 논쟁을 살펴봄으로서 김사과 문학에 처음 참여하게 된 독자인 나는 이제 김사과의 첫 장편 를 덮으며, 감히 이상의 문제작을 조만간 쉽게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의 서사를 이야기해보자. 김사과의 문제작 는 P시의 젊은 영혼들이 미친 세상 속에서 자신의 내면적 고통을 서로에게 상처를 냄으로서 세상에 표출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의 서사는 미나와 민호 남매 그리고 미나를 애증하고 민호를 사랑하는 수정, 이 세명의 10대로 집중되고, 부차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미친'사회와 그 사회 속에서 P시의 고등학생들에게 강요되는 압력이 있다. P시는 인문학을 박제하여 그 정신을 거세하며, 프로이트와 융의 저서는 문제집으.. 201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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