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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3

성경의 관점에서 정치는 누구의 일인가 예언서를 제외한 구약성경의 대부분은 민족의 정치 지도자로서 등장하는 사사, 혹은 왕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게다가 적과 우리편, 그리고 나와 타인의 구분이 리더의 관점에서 서술되어 있다.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들은 이것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오늘날 대부분의 기독교 신자들은 왕권신수설이나 기타 전근대적 정치사상에 동의하지 않는다. (개신교와 천주교 그리고 동방교회를 포함해서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구약성경에 나오는 왕과 사사들은 정치적 지도자라기보다는 영적 지도자 혹은 단순히 '신을 두려워하는, 신을 믿는 사람' 정도로 이해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늘날의 신자들에게 "정치는 누구의 일인가?" "왕이 되고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은 누구의 일인가?" 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화두를 던.. 2021. 11. 30.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 여기서 "말"이란 무엇인가 마태복음 5장 15절, "..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 여기에서 "말"은 무엇을 말하는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짠 맛을 되찾게 하겠느냐? 짠 맛을 잃은 소금은 아무데도 쓸 데가 없으므로, 바깥에 내버려서 사람들이 짓밟을 뿐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세운 마을은 숨길 수 없다. 또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다 내려놓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다 놓아둔다. 그래야 등불이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환히 비친다.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 (마태복음서 5장 13절 - 16절, 새번역) 1. 말 아래 둔다고? 동물 말의 아래에 등불을 .. 2012. 7. 24.
지금, 여기의 언어로 말씀하시는 주님 1 - 일상어로 성경읽기 지금, 여기의 언어로 말씀하시는 주님 1 - 일상어로 성경읽기 개신교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성경은 판입니다. 은 1950년대에 출간된 을 개정하여 1998년 출간되었고, 2000년대 이후에 들어와서 대부분의 한국 개신교회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성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은 의 큰틀에서 과도한 한자어나 맞춤법 수정 등 매우 소극적인 개정만을 실시하였고, 그 조차 1938년 판 을 일부 수정하는 데에서 그친 것이기 때문에, 에 나오는 예수의 어투는 사실상 1930-40년대 시점의 한국어나 다름 없습니다. 80년이 지난 현재, 한국어 화자들의 언어생활은 많이 바뀌었지만, 개역개정판 성경 속에 인물들은 여전히 일제시대 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대어로 쓰여진 성경이 다수 존재하기는 하지만 예배용으로 사.. 201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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